봄철 차량관리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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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차량관리 리스트
  • 모토야
  • 승인 201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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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햇볕과 상쾌한 바람을 맘껏 느끼고 싶은 계절 `봄`이 왔다. 봄이 되면 산과 바다 그리고 들 어느 곳에 가도 최고의 드라이빙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는 연이은 한파와 혹독한 꽃샘추위를 버텨오다 이젠 환절기까지 겹쳐 많이 지쳐있는 상태다. 자동차가 하루빨리 변화된 환경에 적응할 수 있게 봄맞이 차량관리가 꼭 필요한 시기다. 봄철 차량관리는 차량 수명에 큰 도움이 되며 특히 자신과 동승자의 안전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므로 철저히 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지쳐 있는 자동차에게 어떠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한지 건강한 드라이브를 위해 알아보자.


1. 엔진오일, 기어오일, 브레이크액 등 주요 오일 확인


엔진오일 확인


추운 날씨에 잦은 시동으로 엔진 오일이 변질되었을 가능성 때문에 엔진오일 양과 상태를 점검 후 교체.


점검 시 자동차 시동을 끄고 5분 후 엔진에 꽂혀있는 딥스틱을 뽑아서 오일이 L(Low) 선에 가깝다면 오일을 보충해야 한다.


특히 겨울용 오일을 사용했을 경우 오일 점도가 낮기 때문에 계절에 맞는 오일 교환이 꼭 필요하다.


엔진오일의 교환시기는 보통 5천~1만 Km 주행.

기어오일 확인


10분 이상 시동을 켠 상태에서 사이드브레이크를 걸고 유압계통에 오일이 차도록 한 후 딥스틱을 뽑아 Hot까지 오일이 묻어나면 정상.


브레이크 오일 확인


브레이크 오일은 브레이크 패드와 브레이크의 제동력 유지에 필요한 액체로 브레이크 오일이 검게 변했다면 교체한다.


2. 냉각계통 점검 (워시 약, 부동액)


냉각수 확인 및 보충해주고 4만 km 정도마다 냉각수를 완전히 빼낸 후 냉각계통을 세척한다.


냉각수를 보충하게 되면 부동액의 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부동액은 가끔 체크해주면 된다.


3. 배터리 점검.


배터리 본체를 닦고 단자에 이물질 제거 후 단단히 조여준다.


또 배터리 단자 상단부에 그리스를 얇게 도포해 오염을 방지한다.


배터리 액이 부족할 경우 증류수 보충.


4. 엔진룸 점검


엔진룸 청소는 에어건, 마른 수건 등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먼지만 제거하는 것이 안전하다.


물청소시 합선의 위험과 발전기의 성능 저하 및 고장의 원인이 된다.


청소 중 배선 상태, 피복, 누수, 누유 등을 확인하면 좋다.


5. 에어컨 점검


겨우내 사용이 적었던 에어컨을 작동시켜 냉방 성능 확인 후 냉방이 약할 시 에어컨 가스 누출


여부와 에어컨 벨트 손상 등을 점검.


에어컨 필터는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정화해 실내 공기를 맑게 해주는 에어컨 필터는 보통 1년에 2번, 에어컨과 히터 사용 전에 교체하는 것이 차량 내부 환경을 위생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에어컨 작동시 퀴퀴한 냄새가 날 때 창문을 열고 송풍팬 2~3단으로 10분간 틀어 놓는 것이 바람직하다.


찬 바람이 나오지 않을 때는 시동 후 에어컨을 작동시킨 상태에서 라디에이터 중앙 상부에 있는 리시버 탱크 점검 창을 통해 냉매를 확인.


공회전 때 기포가 많거나 냉매가 전혀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냉매가 부족하거나 없는 경우로 충전이 필요하다.


6. 와이퍼 점검


와이퍼는 교체주기가 빠른 소모품 중 하나로 고무 재질인 와이퍼의 마모와 경화가 원인이다.


일반적으로 6~10개월을 교체주기로 보지만 우리나라는 계절별 기온차가 크고 강우 및 강설이 잦아 와이퍼 수명이 매우 짧은 편에 속한다.


와이퍼 점검 시 와이퍼 고무날의 오염이나 마모, 경화 상태 확인.


소음이 심하거나 시야 확보가 어려울 경우 교체.


수명을 다한 와이퍼를 무리해서 사용할 경우 유리가 손상돼 유리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7. 타이어


겨울철 스노타이어를 장착했을 경우 일반으로 교환한 후 공기압 체크.


이때 타이어의 위치를 대각선으로 바꿔 끼우는 것이 좋다.


타이어의 고른 마모로 수명을 연장시키기 위해서 보통 1년에 두 번 정도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준다.


앞에 달았던 왼쪽 바퀴는 뒷바퀴 오른쪽에, 오른쪽 바퀴는 뒤쪽의 왼쪽에 끼우고 뒤에 달았던 바퀴를 같은 방향의 앞으로 이동시켜 교환하게 되면 타이어 마모를 고르게 해주는 효과와 함께 타이어의 정렬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유용했던 겨울용 체인은 잘 닦은 후 햇빛과 통풍이 잘 드는 곳에 저장하는 것이 좋다.


타이어 마모도를 확인(1.6mm 이상), 타이어 안쪽과 바깥쪽 측면 등에 변형이나 손상이 있는지 확인.


겨울철 노면 상태가 좋지 않아 타이어의 마모 및 파손이 쉽게 발생하고 자동차의 성능 및 운전자의 안전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타이어는 더욱 꼼꼼히 확인해 줄 필요성이 있다.


8. 자동차 하체 점검.


지면과 가까운 하체는 차량에서 오염이 가장 심한 곳으로 특히 지난겨울 동안 뿌려놓은 염화칼슘으로 차량에 부식을 가져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염화칼슘은 물로 완벽히 씻어내기 힘들기 때문에 전문 세차장에서 고압세차 또는 스팀세차를 하면 좋다.


눈과 얼음이 쌓여 노면 상태가 불규칙해진 척박한 주행 환경에서 차량 서스펜스에 무리가 가중됐었을 수 있기 때문에 바퀴의 정렬 상태 및 각 연결 부위 등 전반에 걸친 점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9. 등화장치 및 등 점검


안개등, 방향지시등, 전조등을 비롯해 뒤쪽 미등, 후진 등, 제동등, 번호판 등을 살펴본다.


문제가 있을 경우 퓨즈박스를 확인한다.


퓨즈에 이상이 없다면 배선과 전구에 연결된 커넥터의 접속 확인 후 문제가 있는 상태가 지속되면 전구를 교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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