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양각색 하이브리드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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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 하이브리드 자동차
  • 김나영
  • 승인 2015.07.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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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 오염 문제의 대두와 함께, 고유가시대의 도래로 말미암아, `친환경 자동차`로 통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바 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동력원을 갖는 자동차를 말하며, 오늘날에는 주로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로 구성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자동차를 말한다.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조합된 파워트레인을 갖는 경우가 주류로 통하고 있다. 최근에는 보다 대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하여 전기 모터를 강화한 형태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또한 각광받고 있다.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주로 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작동하며, 그 이상의 힘이 필요할 때에만 내연기관을 작동하는 방식을 취한다. 이 덕분에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도심 주행에서 연료의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또한, 일반적인 내연기관을 함께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가 갖는 주행거리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도 있다. 각 제조사 별로 특색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들을 소개한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쏘나타는 현대자동차의 간판 중형세단 모델로, 작년 2월 출시 이후로, 꾸준히 신규 파워트레인을 추가하며 선택의 폭을 넓혀왔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다. 현대자동차의 독자기술로 개발된 하이브리드 전용 GDi 엔진과 전기 모터가 장착되어있다.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장점인 연비를 크게 끌어 올렸다. 또한, 일반형 모델과 다른 외관 디자인을 적용하여, 하이브리드 모델로서의 차별화를 꾀했다. VAT 포함 차량 기본 가격은 2,870만~3,200만원.


렉서스 LS 600hL


하이브리드 자동차들 중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같이, 합리적인 가격의 모델들이 있는가 하면, `억`소리 나는 고가의 모델들도 있다. 그 중 대표적인 모델이 바로 하이브리드 럭셔리 세단, `렉서스 LS 600hL`이다. 렉서스 LS는 1989년 미국 시장에 처음 출시되어, 2년 만에 가장 많이 판매되는 프리미엄 세단으로 부상했다. 렉서스 LS는 최상의 정숙성과 넉넉한 실내 공간, 그리고 J.D 파워에서 인정한 신뢰성을 무기로 선전을 이어 오고 있으며, 4세대에 이르는 변화를 거치며, 렉서스의 기함으로 활약하고 있다. 렉서스 LS는 4세대 모델부터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LS600hL을 출시했으며, 이를 최상위 모델로 두고 있다.



LS 600hL은 5.0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 조합으로 445마력의 시스템 합산 최고출력을 내며, 전용 E-CVT 무단변속기와 상시 4륜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6.0리터 12기통 가솔린 엔진과 유사한 성능을 실현하면서도 3.0리터 6기통 엔진과 유사한 수준의 배기가스를 배출하는 등 동급 최고의 연비는 물론, 185g/Km에 불과한 CO2 배출량을 달성했다. 공인연비는 도심 9.2km/l, 고속도로 11.4km/l, 복합 10.0km/l. VAT 포함 가격은 5인승 모델이 1억 6,980만원, 4인승 모델이 1억 8,040만원이다.


2015 토요타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거론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 있다면 단연 토요타의 `프리우스`다. 프리우스는 상용화에 성공한 최초의 하이브리드 자동차로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반을 대표하는 간판 모델이다. 1997년부터 판매를 시작하여 2011년에 누적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며, 2013년 1월에는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토요타 프리우스는 98마력을 내는 직렬 4기통 1.8리터 앳킨슨 싸이클 엔진과 80마력을 내는 전기모터를 얹었다. 변속기는 전용의 E-CVT다. 따라서 회전을 일정하게 유지하며 가속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합산 최고출력은 134마력이다. 0-100㎞/h 가속 시간은 9.8초. 공인연비는 도심 21.7km/l, 고속도로 20.1km/l, 복합 21㎞/l다. VAT 포함 가격은 프리우스 E 3,140만원, 프리우스 M 3,780만원, 그리고 태양광 집전판 등이 설치된 최고급 사양인 프리우스 S가 4,130만원이다.


2015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가솔린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디젤 엔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존재한다. 디젤 하이브리드는 장거리 정속 주행에서 월등한 효율을 보이는 디젤 엔진과 도심 내에서의 저속주행에서 강점을 보이는 전기모터의 장점을 접목하는 개념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디젤 하이브리드 자동차로는 메르세데스-벤츠에서 판매하는 E클래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가 대표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는 직렬 4기통 디젤 엔진에 20KW의 전기모터 조합의 디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배기량은 2,143cc이고, CO2 배출량은 112g/km에 불과하며 복합연비는 17.2km/l(고속주행 19.5km/l, 도심주행 15.7km/l)로 프리미엄급 중형 세단 중에서 동급 최상의 연비를 실현하였으며 최대 토크가 51.0kg.m에 달해 강력한 파워와 친환경성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모델로 탄생했다. 2015 벤츠 E클래스 E300 블루텍 하이브리드는 35km/h까지 전기 모터의 힘으로 가속할 수 있으며 엔진 시동 없이 최대 1km까지 전기 모터의 힘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VAT 포함 가격은 8,090만원이다.


2015 인피니티 QX60 2.5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의 채용은 승용차량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최근에는 SUV에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채용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SUV를 선호하면서도 하이브리드의 효율을 모두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SUV는 일반적인 승용차보다 차체는 물론, 운전석의 위치가 더 높아 운전시에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할 수 있고, 안전성 부분에서도 SUV가 유리한 측면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하이브리도 SUV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QX60은 2.5리터의 직렬 4기통 2.5리터 가솔린 슈퍼차저 엔진에 15KW 전기모터의 조합의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다. 공인 연비는 도심 10.1km/l, 고속도로 11.6km/l, 복합 10.8 km/l이고, 최대 토크는 34.7kg.m에 달한다. QX60은 초소형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가 차지하는 공간이 줄면서 넓은 실내공간 확보가 가능해졌다. 7명이 넉넉하게 앉을 수 있고, 2열의 아동용 시트를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쉽게 3열에 탑승할 수 있다. 3열 폴딩 시 최대 1,277리터, 2열과 3열 동시 폴딩 시 최대 2,166리터에 달하는 널찍한 적재 공간도 확보했다. VAT 포함 가격은 7,75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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