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닝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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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닝은 국적을 가리지 않는다
  • 박병하
  • 승인 2015.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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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자동차 문화를 총 망라하는 `2015 오토모티브위크`가 9월 4일부터 경기도 일산 소재의 킨텍스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오는 6일까지 개최되는 본 행사는 자동차 튜닝은 물론, 자동차 정비, 자동차 용품, 오토캠핑을 비롯하여 모터 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주제를 폭넓게 다루는 알찬 전시 내용으로 꾸며졌다.



2015 오토모티브위크의 핵심을 이루는 전시는 뭐니뭐니해도 `튜닝카`들. 자동차 튜닝 및 부품, 업그레이드 커스텀 및 모터스포츠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오토모티브위크의 `더 튜닝쇼(The Tuning Show)`에서는 각양각색의 튜닝카들이 모여, 각자의 개성을 유감 없이 뽐낸다. 킨텍스 3, 4, 5홀을 아우르는 오토모티브위크의 전시장 내에서 중앙에 가까운 위치를 차지하면서도 가장 많은 수의 전시차가 등장한 분야는 단연 튜닝카들이다.





오토모티브위크의 `더 튜닝쇼`에는 대한민국 튜닝카 세계의 총아, `제네시스 쿠페`를 비롯한 현대/기아 자동차 그룹의 모델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경차의 비중도 적지 않다. 접근성이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 속에서도 자신만의 독보적인 개성을 뽐내는 `물 건너 온` 수입차들의 매력도 이들 못지 않게 튜닝카 축제를 수놓고 있다.








오토모티브위크에 등장한 수입차 기반의 튜닝카들은 주로 일본제가 많다. 아무래도 가격이 높은 유럽제에 비해서 접근성이 높고, 가용한 애프터마켓 부품들도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2015 오토모티브위크의 튜닝카 축제에 참여한 수입차들 중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스페셜티카로 유명한 닛산 실비아를 비롯하여, 21세기에 들어, 자국인 일본은 물론, 해외 시장에서 스페셜티카의 부흥을 이끌고 있는 토요타 86의 모습도 보인다. 또한, 당대를 풍미했던 스포츠카인 토요타 수프라를 비롯하여, `전설`로 남은 혼다의 수퍼카, `NSX`도 등장했다. 뿐만 아니라, 프리미엄 브랜드인 렉서스의 모델들도 더러 보이는데, 스포츠 세단인 IS는 물론, 럭셔리 세단인 LS의 모습도 들어 오며, 닛산의 수퍼카, GT-R도 눈에 띈다.








물론, 수입 튜닝카들은 일본제만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를 위시한 독일 프리미엄 3사의 모델들은 물론, 크라이슬러 300C, 포드 머스탱, 지프 랭글러 등의 미국 모델들도 더러 보인다. 게다가, 고색창연한 로버 미니에, 마세라티, 포르쉐, 람보르기니 등의 수퍼카들도 눈길을 끈다.






올 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2015 오토모티브위크는 튜닝시장 활성화 방안 모색과 튜닝에 대한 긍정적인 국민의식을 제고하는 한 편,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 행사로, 9월 4일(금)을 시작으로 오는 6일(일)까지 킨텍스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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