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중고차 시장에도 악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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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중고차 시장에도 악영향
  • 모토야
  • 승인 2020.04.0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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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침체가 중고차 시장까지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한 달간 국내서 거래되는 중고차들의 시세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내 최대의 온라인 내차팔기 어플케이션 '헤이딜러'에서 발표한 이번 4월 중고차 시세표는 이러한 현상을 그대로 나타낸다.

지난 한 달간 국내 중고차 평균 시세는 거의 대부분의 차종이 작게는 0.2%에서 크게는 6.3%나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시세가 내리막을 걸었다. 본래 3~4월간은 중고차 시장에서는 전통의 '성수기'로 꼽히는 시기다. 새출발을 하는 사회 초년생들의 수요가 집중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가 확산되고, 왕래가 줄어든 것이 직격타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자동차는 고가의 소비재이고, 자산의 일종으로 취급되는 만큼, 구매시에는 직접 딜러를 방문하여 대면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중고차 시장은 이러한 경향이 더욱 강하게 나타나기 때문이다. 

국산차의 경우, 2월간 높은 시세 상승폭을 보였던 르노삼성 QM6가 3월에는 -6.3%를 기록하며 국산차 중 가장 높은 시세 하락폭을 나타냈다. 뒤이어 현대 싼타페 더 프라임 -5.7%, 르노삼성 SM6 -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러한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도리어 상승한 케이스가 딱 2개 차종이 존재한다. 기아자동차의 박스형 경차 레이와 쌍용자동차의 소형 SUV 티볼리다. 기아자동차 레이는 시세가 1.8% 상승했고, 쌍용자동차 티볼리도 0.3%로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시장에서의 차량 인기도를 가늠할 수 있는 중고차 딜러 평균 입찰 수는 기아 레이가 19.3명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나타냈다. 이 수치는 지난 2월 18.3명 대비 5% 이상 상승한 것이다. 

수입차는 벤츠C클래스(W205) 가솔린 -6.5%, BMW 3시리즈(F30) -5.6% 등 주요 인기 차종이 모두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

이번 데이터는 2017년형 차량 기준, 주행거리 10만km 미만, 무사고(단순교환 포함) 차량이 분석 대상이었고, 지난 3월 헤이딜러에서 경매가 진행된 국산차 43,118대, 수입차 12,909대의 경매 데이터로 산출되었다.

헤이딜러 관계자는 “3월은 전통적인 중고차 시장의 성수기로 꼽히는데, 코로나19 사태로 경차와 소형 SUV를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중고차 시세가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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