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전동화 물결 타고 2021 올해의 차 최다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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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동화 물결 타고 2021 올해의 차 최다 수상
  • 모토야
  • 승인 2021.12.1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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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하 현대차그룹) 산하 3개 자동차 제조사(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의 주요 모델들이 지난 1년간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여러 상을 휩쓸면서 상품성과 완성도 그리고 뛰어난 가치를 객관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주요 자동차 선진 시장으로 분류되는 북미와 유럽에서 실시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어워즈 10개 중 6개 상을 수상, 신차 평가는 물론 브랜드 가치도 향상되고 있다. 올해의 차 시상은 주최 측에 따라 올해의 차 최고상(Winner)과 부문별(Category Winner) 수상내역을 발표하는데 현대차그룹은 총 10개 시상식 가운데 6개에서 최고상을 받아냈다. 특히 최고상 없이 부문별로만 발표하는 왓카(What Car?)와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를 제외하면 8개 시상식에서 6개를 받아 사실상 올해 주요 자동차 어워즈를 휩쓴 셈이다. 이외에도 부문별 시상식에서 총 12개의 상을 받으며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대한민국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증명했다.

각 국가 및 지역 자동차 전문가로 구성된 단체가 평가하는 북미, 유럽, 전세계, 캐나다, 독일 등의 5개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은 3관왕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로는 현대자동차 엘란트라(내수명 아반떼),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 차량으로는 제네시스 GV80이 선정되었으며, 독일 올해의 차로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가 선정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전기차, 럭셔리카, 일반 브랜드 내연기관 등 핵심 부문에서 모두 상을 받은 것이어서 의미가 더욱 크다.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선진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가 발표하는 시상식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왓카(What Car?), 카앤드라이버(Car and Driver), 탑기어(Top Gear), 모터트랜드(Motor Trend), 오토익스프레스(Auto Express) 등 5개 시상식에서 현대차그룹은 3번의 최고상을 차지했다. 제네시스 GV70은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현대 i20 N은 탑기어 올해의 차로 선정되었으며, 독일 올해의 차에 등극한 현대 아이오닉 5는 오토익스프레스 선정 올해의 차에도 올랐다.

현대차그룹 측에서는 그 중에서도 영국 탑기어의 평가에 대단히 고무된 것으로 보인다. 탑기어는 기본적으로 아시아계 제조사들의 차량에 대단히 인색할 뿐만 아니라, 과거 현대자동차의 양산차를 두고 '냉장고나 세탁기에 바퀴를 달아 놓은 물건'이라고 비하한 전적도 있다. 현대차그룹은 오늘(15일) 발표한 자료에서 "2000년대 초반 현대차를 바퀴 달린 냉장고와 세탁기에 비유했던 탑기어가 현대차를 최고의 자리에 올렸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적 의미가 있다"며, "현대차∙기아가 출시하는 차종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이제는 톱티어 브랜드로 인식한다는 반증"이라고 밝혔다. 또한 "탑기어는 순수전기차 아이오닉 5를 비롯해 혁신적인 라인업과 친환경기술을 갖춘 현대차를 높이 평가하며 올해의 제조 기업으로 선정하기도 했는데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결과"라고 덧붙였다.

올해의 차에 선정된 현대차그룹의 양산차들을 살펴보면 전기차, 고급차, SUV 모델 등 최근 현대차그룹이 전략적으로 집중해 온 카테고리들이다. 현대차그룹은 "디자인, 생산, 품질, 혁신성, 안전 등 전체적인 상품성에서 글로벌 상위권으로 올라선 것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처음 탑재한 현대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는 올해 초 공개 이후 국내와 유럽에 잇따라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에는 모터트랜드 올해의 SUV로 선정된 GV70 비롯해 GV80은 캐나다 올해의 유틸리티를 수상한 것은 물론, 美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 Insurance Institute for Highway Safety)’가 실시한 평가에서 전 차종이 ‘가장 안전한 차(Top Safety Pick)’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러한 강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2년 2월에 발표될 '유럽 올해의 차'에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 5와 기아의 EV6가 나란히 최종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것이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그룹의 자동차들이 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된 적은 없지만, 2021년 아이오닉 5와 EV6가 전 세계에서 받은 수많은 호평과 상을 고려해보면 그 어느 때보다 수상 가능성은 높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북미에서도 현대차그룹에 좋은 소식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북미 올해의 차의 경우에는 승용과 트럭, 유틸리티 차량의 3개 부문에 최고상이 마련되는데, 이들 중 유틸리티와 트럭 부문에 현대차그룹의 차량들이 노미네이트 되어 있기 때문이다. 유틸리티 부문에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제네시스 GV70이, 그리고 트럭 부문에는 최근 북미시장에서 시판중인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각각 후보에 오른 상태다.

이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의 정의선 회장은 모빌리티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 혁신을 이끄는 글로벌 리더로 평가받으며 올해 6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가 주관하는 ‘2021 오토카 어워즈 (2021 Autocar Awards)’에서 '이시고니스 트로피(Issigonis Trophy)'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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