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 6인승 럭셔리 MPV 'EM90'공개
상태바
볼보자동차, 6인승 럭셔리 MPV 'EM90'공개
  • 모토야
  • 승인 2023.12.04 18: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볼보자동차가 럭셔리 MPV 모델, 'EM90'을 전격 공개했다. 볼보자동차 EM90은 1백년 가까운 볼보자동차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양산화되는 다인승 럭셔리 MPV 모델로, 오직 순수전기차(Battery Electric Vehicle, BEV)로만 만들어진다.

EM90의 외관 디자인은 현재 볼보자동차가 차례로 선보인 바 있는 전기차 전용 모델들에서 나타난 새로운 디자인 어너가 반영되어 있다. 기존에는 헤드램프 유닛 안에 삽입된 형태였던 토르의 망치(Thor's Hammer) 램프가 완전히 드러나 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은 사라지고, 그 자리에는 볼보자동차의 신형 아이언 엠블럼과 이를 가로지르는 한 줄의 바가 이 차가 볼보자동차의 모델임을 말해준다.

측면에서는 분명한 2박스 형태의 차체가 드러난다. 그러면서도 미국식 미니밴들보다는 훨씬 높은 차체 높이가 도드라진다. 전반적으로 볼보자동차 고유의 단정한 스칸디나비안 스타일이 녹아 있으면서도, 럭셔리 MPV임을 드러내는 절제된 장식을 비롯한 세심한 디테일이 나타난다. 전기차 전용의 섀시로 만들어진 덕분에 기나긴 휠베이스 역시 돋보이는 부분이다. 뒷모습에서도 볼보자동차만의 디자인 언어가 미니밴의 형태에 잘 녹아 있다.

인테리어는 '넓은 스칸디나비아식 거실'을 구현한다는 목표로 디자인되었다. 2개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단순하고 깔끔한 디자인으로 완성된 수평향의 대시보드, 위쪽으로 상승해 암레스트를 겸하는 플로어 콘솔 등, 현대적인 감각과 전기차의 미래지향적 감각이 공존하고 있다. 

또한 대시보드의 자작나무 패널에는 섬세한 백라이트가 삽입돼있어 독특한 분위기를 제공한다. 특히 간접조명 효과를 이용한 자작나무 패널은 대나무 숲을 통해 빛나는 광선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기어 시프트 노브는 스웨덴의 유리공방 오레포스(Orrefors)사의 크리스탈 기어노브를 사용한다. 이 외에도 친환경적인 내부 마감재들을 적용했다.

볼보 EM90은 2-2-2 배치의 6인승 좌석을 갖춘다. 그리고 각 좌석 마다 최대한의 거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그 중에서도 2열의 좌석에는 무중력 라운지 시트가 적용된다. 2열 라운지 시트는 7겹 구조의 무중력 쿠션과 두께 120mm가 넘는 고밀도 댐핑 레이어를 적용해 편안함과 지지력을 양립한다.

이 뿐만 아니라 2열 VIP 좌석에는 마사지 기능, 열선/통풍 기능, 빌트인 테이블과 컵홀더 등, VIP 승객을 위한 모든 편의 장비를 제공한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넓은 공간을 시각적으로 더욱 극대화할 수 있는 초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을 적용해 차원이 다른 이동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볼보자동차는 EM90을 두고 "가족 여행이 아닌 경우에는 회의 및 업무 통화를 위한 최고의 편안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중역 비즈니스 운송 수단"이라며, "이동 중에 안전함과 넓고 다재다능하며 편안한 프리미엄 경험을 원하는 고객에게 EM90은 흥미롭고 새로운 옵션'이라고 덧붙였다. 

볼보자동차 역사 상 첫 MPV 모델인 EM90은 중국시장에서 먼저 출시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