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기차의 서울올림픽 ‘EVS37’에 일반인 신청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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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의 서울올림픽 ‘EVS37’에 일반인 신청자 1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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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4.08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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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제37회 세계 전기차 학술대회·전시회(EVS37)의 일반 참관인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참관 신청은 12일까지 받기로 돼 있어 EVS 대회 사상 최대 규모였던 2022년 노르웨이 오슬로 대회(EVS35)의 1만1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23일부터 26일까지 열리는 서울 EVS37 대회에는 또 12개국 150여개의 글로벌 완성차와 배터리 기업들이 참가, 총 550개의 전시 부스를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내로라 하는 세계 최고 석학들이 모여 전기차의 한계로 지적되는 ‘열폭주(Thermal Runaway)’ 해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서울 EVS37 대회는 명실상부 질적, 양적으로 역대 최대 행사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EVS는 세계전기자동차협회(WEVA)가 1969년부터 개최하는 세계 최대 전기차 행사로, ‘세계 전기차의 올림픽’이라 불린다. 특히 2024년 글로벌 전기차 시장점유율 톱3 진입이 확실시되는 현대자동차, 글로벌 배터리기업 톱6에 포함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이 전기차 ‘메카’ 한국의 위상을 견인해왔고 이들 기업이 모두 EVS37에 참가하면서 국내외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은 24일 대회 개막에 맞춰 전략방향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된다.

‘Electric Waves to Future Mobility’를 주제로 한 EVS37에서는 전기차 외부 충격 시 순식간에 불이 옮겨붙는 '배터리 열폭주' 차단, 발화 가능성이 낮은 꿈의 배터리 생산 등 최근 전기차의 화두들에 대한 ‘전기차 테크 서밋(EV Tech Summit)’ 세션을 진행한다. 배터리 분야의 석학 아흐마드 페사란(Pesaran) 미 국립재생에너지연구소(NREL) 박사, 전고체(全固體)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Meng) 시카고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한다.

한편 EV 테크 서밋과는 별개로 한동희 현대차 전무의 ‘모빌리티의 전기화: 탄소 중립 과제와 로드맵’,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의 ‘모빌리티의 미래’, 아시아 전기차의 대부로 불리는 천칭취안(陈清泉) 홍콩대 석좌교수의 ‘전기차 혁명의 새 여정’, 패티 모나한(Monahan) 미 캘리포니아에너지위원회 총괄의 ‘위대한 ZEV(무공해차량) 구현’ 등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 세션이 준비된다. EVS 행사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각국의 전기차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전기차의 미래를 좌우할 새 기술과 혁신적 제품을 만날 수 있고, 전기차 전망에 대한 업계 리더와 최고 전문가들의 혜안을 확인하는 자리다. 또 참가사들에게는 여러 기업과 네트워킹을 하며 실질적인 비즈니스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선우명호 EVS37 대회장 및 세계전기자동차협회장은 “EVS는 전기차 업계의 저명한 리더들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전기차 업계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소통의 장”이라며 “특히 서울대회는 한국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전기차와 관련 부품기업, 배터리기업들이 고도의 기술 경쟁력과 혁신을 선보이는 좋은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VS37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은 EVS37 홈페이지(evs37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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