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신형 F-150에 풀-하이브리드 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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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신형 F-150에 풀-하이브리드 도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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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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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포드자동차(이하 포드)의 간판 픽업트럭, F-150에 '풀-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포드는 최근 새롭게 개발 중인 완전 신형의 '파워부스트(PowerBoost)' 풀-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테스트 중이라는 내용의 보도자료를 발표했으며, "이 파워트레인은 픽업트럭에 적용 가능한 유일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라고 강조했다.

포드가 밝힌 바에 따르면, 2021년형 F-150 픽업트럭에 올려서 테스트 중인 신형 파워부스트 파워트레인은 3.5리터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조합한 풀-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다. 이 파워트레인은 시스템 합산 430마력(약 436ps)의 최고출력과 570 lb.ft(약 78.8kg.m)에 달하는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포드는 픽업트럭에 요구되는 다양한 가혹조건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해, 새로운 파워부스트 파워트레인에 온갖 혹독한 고문 테스트를 거쳤다. 그리고 이는 내연기관 버전의 F-150이 거치는 고문 테스트와 100% 동일하다.

포드가 진행한 테스트에는 화씨 100도(섭씨 37.7도) 이상의 사막 산길에서 만재중량의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가혹한 오프로드 지형을 견뎌내면서 만재중량의 트레일러를 견인까지 해내야 하기 때문에 파워트레인에 가해지는 부담은 한참 더 가중된다. 이 뿐만 아니라 동일한 테스트를 얼어붙은 툰드라 지역과 다습한 지형, 그리고 자동차에 치명적인, 염분으로 가득한 물웅덩이를 연속으로 통과하는 테스트를 거쳐야 한다. 또한, 차량에 최대한의 부담을 가하기 위해 불규칙한 굴곡으로 짜여진 노면을 장시간 주행해야 한다.

이 뿐만 아니라 포드는 파워부스트 파워트레인을 위한 별도의 테스트 항목을 추가했다. 파워부스트 파워트레인은 1.5kWh의 리튬-이온 배터리 팩을 사용하는데, 이 배터리팩의 안정성 검증을 위해 차량에 가해지는 다양한 충격을 재현한 맞춤형 다축 유압 장치를 제작해 테스트를 거쳤다. 파워부스트의 배터리팩은 이 기계장치에 물려 있는 채로 82시간을 버텨야 한다.

현재 F-150의 수석 엔지니어를 맡고 있는 크레이그 슈마츠(Craig Schmatz)는 "우리가 파워부스트를 '하이브리드'이기 때문에 특별대우할 것이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며, "우리는 파워부스트에도 우리의 자체 인증인 'Build Ford Tough'를 획득하기 위해 내연기관 차량과 완전히 동일한 환경에서 고문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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