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오토쇼서 공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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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오토쇼서 공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어떤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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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1.2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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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쉐보레가 LA 오토쇼를 통해 신형의 소형 크로스오버 SUV 모델, 트레일블레이저(Trailblazer)를 전격 공개했다. 쉐보레의 신차 트레일블레이저는 트랙스와 이쿼녹스 사이의 차급에 위치하는 모델로, 현재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국내 소형SUV 시장에 한국지엠이 2020년 전격 투입할 예정인 차종이기도 하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의 외관 디자인은 쉐보레의 신규 중형 SUV, 블레이저(Blazer)를 통해 나타난 쉐보레의 최신 디자인 언어가 대폭 반영되어 있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방향지시등과 전조등이 상하로 분리된 컴포짓 헤드램프 구조와 더불어 중앙을 가르는 굵직하고도 날카로운 스타일의 크롬 바와 쉐보레의 듀얼포트 그릴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상하의 매시타입 그릴 등으로 대담한 인상을 드러낸다.

차체의 엣지와 굴곡 또한 기존에 비해 더욱 과감하게 사용하여 풍부한 볼륨감을 끌어내며, A필러와 C필러 일부를 하이글로스 블랙 페인팅으로 마감하여 플로팅 루프 스타일을 연출, 한층 스포티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만든다. 뒷모습에서는 수평 기조의 디자인을 비롯하여 한층 입체적인 조형을 통해 SUV의 듬직하고 단단해 보이는 감각을 완성한다. 또한 사양에 따라 루프와 바디 색상을 투 톤 컬러로 구성할 수 있도록 하여 보다 개성적인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LA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액티브(ACTIV) 트림과 RS 트림의 두 가지다. 액티브 트림과 RS 트림은 외관 디자인이 서로 다르다. 액티브 트림은 아웃도어/레저 활동을 지향하는 정통 SUV로서의 스타일을, RS는 고성능을 지향하는 스포티하고 속도감 있는 스타일을 강조한다.

RS 트림의 외관은 액티브 트림에 비해 여러가지가 다르다. 가장 큰 차이가 드러나는 부분은 전면의 범퍼다. 액티브 트림의 범퍼는 하단의 스키드플레이트와 더불어 두텁고 강인한 정통파 SUV의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면, RS 트림의 범퍼는 쉐보레 카마로의 프론트를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스타일로 마무리 지은 것이 특징이다. 휠 역시 액티브 트림과는 다른, 스크류 프로펠러에 가까운 스타일로 속도감을 강조한다. 뒷모습에서도 디퓨저와 원형 테일파이프 등을 통해 온로드 지향의 스포티함을 강조하고 있다.

GM의 디자인 담당 임원 스튜어트 노리스(Stuart Norris)는 "트레일블레이저는 고객들이 가진 개개인의 스타일 그 이상을 표현해 줄 수 있는 차” 라며, “과감하고, 자신감과 개성이 넘치는 디자인을 구현한 트레일블레이저는 각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트림으로 제공될 것” 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GM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고효율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한다. LA 오토쇼를 통해 공개된 트레일블레이저의 파워트레인은 최신형의 1.2리터 가솔린 터보와 1.3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으로, 미국 쉐보레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55마력 이상의 최고출력을 제공한다. 또한 두 엔진 모두 GM이 새로 개발한 무단변속기(CVT)와 짝을 이룬다. 이 무단변속기는 현재 한국지엠이 판매중인 말리부 E-터보 모델에 탑재되는 VT40 무단변속기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1.3리터 터보 모델에는 신개발 자동 9단변속기와 함께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까지 적용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포함해 자동 긴급 제동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이 적용된다. 편의사양으로는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가 동시 탑재된 쉐보레의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된다. 내부 공간도 넉넉하게 설계되어 실내 전장이 약 2,590mm에 이르며, 6:4 분할접이식 뒷좌석을 모두 접으면 최대 54.4입방피트(약 1,540리터)의 적재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사양에 따라 핸즈프리 테일게이트도 적용된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지엠이 한국 정부 및 산업은행과 함께 작년에 발표한 미래계획의 일환으로 국내 생산을 약속한 모델로 내수 판매 및 수출을 위해 한국지엠 부평공장에서 생산된다. 더불어, 트레일블레이저의 국내 출시는 내년 1분기에 예정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에 출시될 트레일블레이저의 제원을 포함한 상세 정보는 향후 출시 시점에 공개된다.

한국지엠 카허 카젬(Kaher Kazem) 사장은 “한국지엠의 성공적인 미래를 보장하게 될 핵심 제품 중 하나인 트레일블레이저를 세계 최대 시장 중 하나인 북미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 며,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는 내수 및 글로벌 시장에서 쉐보레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핵심 모델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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